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한국야구는 또 한 번 조기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한국야구는 또 한 번 조기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하지만 리빌딩 기조 속에 중심타자 김도영과 함께 ‘제2의 오승환’ 발굴이라는 큰 수확도 있었다. 프로야구 KT 위즈 마무리투수 박영현(22)이 국제무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박영현은 프리미어12에서 3경기에 나와 3⅔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경기 쿠바전에서 9회 투아웃에 야디르 드레이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낼 때 던진 직구는 트랙맨 기준 시속 150km, 분당 회전수(RPM) 2588로 측정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KBO리그의 직구 평균 RPM이 2200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박영현의 공은 ‘돌직구’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전성기 오승환(삼성)의 직구가 RPM 2600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용카드 현금화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도 1⅔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한국의 9-6 역전승 발판이 되며 구원승을 따낸 박영현은 마지막 호주전에도 1이닝 14구 연속 직구만 던져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끝냈다. 알고도 못 치는 수준의 강력한 돌직구였다. 투구시 왼쪽 무릎을 굽혀 릴리스포인트가 낮게 형성되는 박영현은 높은 RPM을 동반해 공이 아래에서 솟구쳐 오르는 느낌을 준다.

당시 프리미어12 대표팀에는 지난해 KBO리그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KIA)을 비롯해 김택연(두산), 유영찬(LG), 조병현(SSG) 등 각 팀의 마무리투수들이 한데 모였지만 그 중에서도 박영현이 최고 끝판왕으로 인정받았다. 대회 기간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박영현이 우리 팀에서 구위가 가장 좋다. 앞으로 최고 마무리투수가 될 거라 믿는다”고 치켜세웠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우완 투수 박영현은 2023년 홀드왕(32개)에 오르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지난해에는 66경기(76⅔이닝) 10승2패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2 탈삼진 87개로 활약하며 마무리로 안착했다. 마무리투수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채워 승률 1위(.833)에 올랐다. 2005년 삼성 오승환 이후 19년 만에 불펜 승률왕이 탄생했다. 바카라사이트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박영현은 “2년 연속 상을 받은 것이 만족스러웠다. 올해도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또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올해는 세이브왕을 노리고 있다.

자신감은 늘 차있다”며 3년 연속 시상식 참석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선 시즌 초반이 중요하다. 지난해에는 전반기까지 박영현은 기복이 너무 심했다. 3~4월 평균자책점 6.91로 시작이 좋지 않았다. 5월에 0점대(0.68) 평균자책점으로 반등했으나 6월에 다시 8점대(8.71)로 흔들렸다. 7월 이후 1점대(1.86)로 안정을 찾아 포스트시즌(4경기 6⅓이닝 무실점)까지 강력한 기세를 이어갔지만 초반 부진이 너무 아쉬웠다. 파워볼사이트

박영현은 “작년에는 뭔가 투구폼을 만지려고 하다 스스로 밸런스가 망가져 힘들었는데 올해는 작년에 좋았던 모습 그대로 안전하게 가고 있다. 컨디션도 작년 캠프 시작할 때보다 훨씬 좋다. 호주 날씨가 좋아 공 던지기에도 좋다”며 “작년 초반 너무 안 좋아 자존심도, 자신감도 없는 상태였다. 그걸 이겨내면서 쭉쭉 올라가는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박영현의 구위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데뷔 후 3년간 총 186경기, 203⅔이닝을 던지면서 쌓인 피로도를 걱정하는 시선은 있다. 최근 3년간 리그 전체 경기수 8위, 구원 이닝수 2위로 많이 던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22세로 젊은 박영현은 여전히 몸 상태에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다녀온 뒤 (3주 공백으로) 조심하게 된 건 있었다. 하지만 어차피 하던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버리고 세게 던지고 해보니 괜찮았다”며 “아픈 건 없다. (이강철) 감독님도 너무 세게 던지지 말고 조절하라고 하신다. 조절을 하면서 제 페이스대로 쭉쭉 올리려 한다”고 자신했다.  카지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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